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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캐나다 밀가루와 생크림 종류 완벽 총정리

    캐나다에 처음 오셔서 베이킹을 시작할 때 가장 당황스러운 부분이 바로 밀가루와 생크림의 표기법입니다.
    한국의 ‘박력분, 중력분, 강력분’이나 ‘생크림’이라는 직관적인 단어 대신, 북미 기준의 생소한 이름과 유지방 함량(%)이 적혀 있기 때문인데요.

    오늘 파인 다이닝 현장의 경험을 담아 캐나다 마트에서 완벽하게 베이킹 재료를 고르는 기준을 정리해 드립니다.

    1. 캐나다 밀가루(Flour) 고르기: 단백질 함량이 핵심

    북미 밀가루는 글루텐을 형성하는 단백질 함량에 따라 용도가 나뉩니다. 봉지에 적힌 이름을 확인하세요.

    Cake & Pastry Flour (박력분 대용): 단백질 함량이 약 7~9%로 가장 낮습니다. 입자가 매우 고우며 포슬포슬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케이크 시트(제누와즈), 타르트지, 스콘, 쿠키를 만들 때 필수적입니다.

    All-Purpose Flour (중력분 대용): 북미 가정에서 가장 흔하게 쓰는 밀가루로 단백질 함량은 10~12% 선입니다. 단, 캐나다의 AP Flour는 미국의 AP Flour보다 글루텐 힘이 조금 더 강한 편입니다. 부침개나 수제비 같은 일반 요리부터, 묵직한 파운드케이크나 초코칩 쿠키까지 두루 사용됩니다.

    Bread Flour (강력분 대용): 단백질 함량이 12~14%로 매우 높습니다. 효모(이스트)와 만나 쫄깃한 식감을 내야 하는 식빵, 치아바타, 하드 계열 빵이나 피자 도우를 만들 때 사용합니다.

    2. 캐나다 생크림(Cream) 고르기: 유지방 %를 확인하세요
    캐나다 마트 유제품 코너에 가면 유독 유통기한이 긴 팩에 든 크림들을 보게 됩니다. 베이킹에서 단단한 거품(휘핑)을 올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지방(Milk Fat) 함량이 30% 이상인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.

    Whipping Cream (유지방 33% ~ 35%): 일반 마트에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휘핑용 크림입니다. 케이크 아이싱이나 디저트 데코레이션용 크림을 만들 때 사용합니다. 다만, 한국의 동물성 생크림에 비해 작업할 때 크림이 거칠어지거나 푸석해지기 쉬우므로, 얼음물을 밑에 받치고 오버휘핑 되지 않도록 주의 깊게 작업해야 합니다.

    Heavy Cream (유지방 36% ~ 40%): 유지방 함량이 높아 아주 진하고 고소한 풍미를 자랑하며, 거품을 올렸을 때 형태 유지가 매우 안정적입니다. 고급 파인 다이닝 디저트나 무스 케이크, 진한 가나슈를 만들 때 최고의 결과물을 냅니다.


    💡 현장 꿀팁: 지방 함량이 높은 **Heavy Cream(36% 이상)**은 일반 로컬 마트(Safe-on-Foods, No-Frills 등)에서는 의외로 찾아보기 어렵거나 품절인 경우가 많습니다. 대용량 재료를 취급하는 코스트코(Costco)나 리얼 캐네디언 슈퍼스토어(Superstore), 혹은 셰프들이 애용하는 로컬 홀세일 마켓을 방문하시면 훨씬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. 반면, 커피에 넣는 Half & Half(10%)나 Table Cream(18%)은 지방 함량이 낮아 아무리 저어도 거품이 나지 않으니 베이킹용으로 절대 구매하시면 안 됩니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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